초육(初六)
艮其趾 无咎 利永貞
그 발가락에 그치니 허물이 없다. 영원히 올바르면 이롭다. 처음부터 멈출 줄 알면 허물이 없다. 시작부터 절제를 배워라.
제52괘
상괘 · 간(艮/산) | 하괘 · 간(艮/산)
멈춤 · 고요함 · 명상 · 자기 절제 · 때를 아는 지혜 · 내면 성찰
주역 52번 간괘(艮)의 핵심은 멈춤, 고요함, 명상입니다. 그 등에 그침이니 그 몸을 얻지 못하고 그 뜰을 걸어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하면 허물이 없다.
艮其背 不獲其身 行其庭 不見其人 无咎
그 등에 그침이니 그 몸을 얻지 못하고 그 뜰을 걸어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하면 허물이 없다. 두 산이 겹쳐 있는 형상으로 움직임을 멈추고 고요히 있는 것을 상징한다. 때에 맞게 멈추는 것이 때에 맞게 나아가는 것만큼 중요하다.
艮其趾 无咎 利永貞
그 발가락에 그치니 허물이 없다. 영원히 올바르면 이롭다. 처음부터 멈출 줄 알면 허물이 없다. 시작부터 절제를 배워라.
艮其腓 不拯其隨 其心不快
그 장딴지에 그치니 그 따르는 것을 구제하지 못하여 마음이 즐겁지 않다. 멈추어야 할 때 멈추지 못하면 마음이 불편하다.
艮其限 列其夤 厲薰心
그 허리에 그치니 그 등뼈를 베는 것 같아 위태로움이 마음을 태운다. 허리에서 강제로 멈추면 몸이 둘로 나뉘는 것과 같다. 억지로 멈추면 오히려 더 고통스럽다.
艮其身 无咎
그 몸에 그치니 허물이 없다. 온몸으로 절제하면 허물이 없다. 진정한 멈춤은 의지로 하는 것이다.
艮其輔 言有序 悔亡
그 턱에 그치니 말에 차례가 있으면 후회가 없어진다. 말을 절제하고 순서 있게 하면 후회가 없다.
敦艮 吉
두텁게 그치니 길하다. 끝까지 고요함을 유지하면 길하다. 완전한 절제와 고요함이 최고의 경지이다.
지금은 멈추고 성찰할 때입니다. 계속 앞으로만 달려가기보다 잠시 멈추고 방향을 점검하세요. 내면을 다스리고 충분히 쉬어가는 것이 더 먼 길을 갈 수 있게 합니다.
감정을 충동적으로 표현하기보다 잠시 멈추고 생각하세요. 말을 아끼고 행동을 절제하면 관계가 더 깊어집니다. 침묵도 소통의 방법입니다. 상대방에게 공간을 주세요.
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다면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명상이나 휴식을 취하세요. 과도한 정보 소비를 줄이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세요. 멈춤이 더 빠른 성장을 만듭니다.
과도하게 확장하기보다 지금의 사업을 정비하고 점검하세요. 멈추고 내부를 돌아보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입니다. 과잉 행동보다 선택과 집중이 효과적입니다.
멈춤이 게으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.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나아가야 합니다. 억지로 멈추거나 멈춤의 시기를 놓치면 더 큰 문제가 됩니다. 때를 아는 지혜가 중요합니다.
위의 효사 중 변한 효의 효사를 읽습니다. 변효가 둘 이상이면 주자의 규칙에 따라 어떤 글을 중심으로 볼지 정합니다.
영문 원문 James Legge, 1882 (Public Domain). 편집 © 역경.